한미 백신스와프 요청 미국의 반응은 글쎄?
한국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미 백신 스와프를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미국정부에 공식적으로 한미 백신 스와프를 요청했는데요
미국측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시에도 한미 백신 스와프를 국회에 요청했었습니다.
당시에도 한국은 세계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과 m-RNA 백신 원료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미국과 백신 스와프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져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취임전인 바이든 행정부의 싱크탱크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측에서 이같은 사실이 있었는데요
정부에서는 올해가 들어서야 미국측에 정장관이 한미 백신 스와프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측에서는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한미 백신스와프란 무엇일까요
왜 미국측에서 관심을 보이지 않는것일까요
■ 한미 백신스와프 란
스와프(Swap) 란
각자 가지고 있는 대상을 서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가령 과거에 통화스와프, 외환스와프 등 스와프를 이용한 정책들이 있었습니다.
한미간 통화스와프는 한국이 달러가 부족할때 미국측에 달러를 일정량 빌려쓰고 우리는 그 이자를 주는 것입니다.
즉 서로가 실익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한미 백신 스와프란?
한국은 미국이 확보한 백신을 우선 가져댜 쓰고 한국이 백신기술을 확보한 후에 백신을 생산해서 우선적으로 미국측에 갚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미국 전국민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마치고 올 여름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에 3차 접종 일명 부스터 접종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 확보하고 있는 백신물량에 더해 추가적인 백신 물량이 필요한 상태인데
우리나라에 백신을 공급해주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몇일전 방한한 존켈리 특사에게도 정장관은 이같은 제안을 했었는데요
존켈리 특사도 쉽지 않은 문제라며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미국측과 진지하게 한미 백신스와프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5월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문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제안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국에 제안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아 쉽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카드 중 미국에서 우선적으로 백신을 가져다 사용하고 하반기나 내년에 우리가 확보한 백신을 미국측에 갚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아니면 최소잔여향주사기(LDS)와 진단키트 등 미국이 필요한 방역물자를 제공하고 백신을 얻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반도체 등 전략물자로 갚는 방식도 제안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일 미국측에서 한미 백신스와프가 성사될경우 들어올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될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미국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는 사용승인을 하지 않고 있으며 비축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은 얼마전에도 멕시코에 125만명분의 백신과 캐나다에는 75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해주기도 했는데요
이때 제공한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100%가 넘는 7900만명분(1억5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단지 언제 도입이 될지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전세계에서 백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생산량이 그에 따라가지 못해 결국 확보는 했지만 언제 도입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미국이 3차 접종까지 계획한 상태라 더욱 우리나라는 언제 도입이 될지 불투명한 상태가 된것이죠.
현재까지 한국에 들여온 코로나19 백신은 193만6500명 분으로 상반기 접종 목표인 1200만명분의 16.1%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1억3000만명이 1회 이상 접종을 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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