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우리나라 영향은?

 

일본 스가총리 내각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해양방류를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해외각국과 일본 자국내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처리에 난항을 겪던 일본정부가

결국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했는데요

그에따른 우리나라 영향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일본정부가 4월 13일 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오전 7시45분부터 시작된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방류 방침을 결정했는데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전날에도 언제까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후쿠시마의 부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재고할 수 없는 과제라고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해양방류 결정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이 나자 인근국가 중국과 한국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연히 일본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시 태평양 해류를 따라 결국 다시 일본 앞바다와 중국 및 한국 주변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이 향후 우리국민의 안전과 주변 환경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으며 충분한 협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하게 된다며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공식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에 반대와 우려를 전하고 우리 국민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방지를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에 우리 정부의 우려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은 국제 공공이익과 주변국의 이익과 연관된다면서 신중하고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제해야할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27일에도 당시 IAEA 사무총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으며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의 결정은 국제적으로 관행에 부합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도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이 국제 안전표준에 따라 투명하게 결정되었다 라며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럼 왜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에서 오염수 해양방류가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을까요?

만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가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방사성핵종들이 모두 제거가 되었고 단지 제거가 되지 않는 삼중수소만 있다면

해양방류는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에는 삼중수소가 약 860조 Bq(방사능단위)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가 한해 공기중으로 방출하는 삼중수소가 약 400조 Bq 임을 감안할때 일본의 해양방류가 주변국에 미칠 영향은 작다는 의견입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 시 우리나라 동해안까지 유입하기 위해서는 약 1년이 소요될것으로 평가되며 해수에 의한 방사성물질은 바닷물에 희석되어 그 양은 미비할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 다핵종제거설비(ALPS)란?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요

현재 일본이 원전 오염수에 포함되어 있는 수백가지 방사성핵종을 제거하기 위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는 오염수 내 존재하는 수백가지 방사성핵종을 제거해 주는 장비로 일본의 주장은 다핵종제거설비로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를 제외하고는 모든 방사성핵종이 제거 되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다핵종제거설비로 제거되지 않는 상당한 양의 방사성핵종이 존재하며 이를 바다로 방류 시 해양생물들이 방사성핵종에 오염이 될수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사실 방사성핵종 중 금속성이나 고체성 입자의 핵종들은 이온교환수지법이나 각종 필터류를 이용해 제거가 됩니다.

물론 바다로 배출하는 법적 기준치 이하로 제거한 후 바다로 방류하는게 일반적인 원자력발전소의 절차이기도 합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절차를 통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고 각종 감시체계를 거쳐 투명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일본 당국의 보호아래 자국의 기준에만 맞쳐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채 안전하다고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국내영향

지난해 정부부처 합동TF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 이라는 제목으로 대책보고서가 작성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염수를 처리하는 일본의 대핵종처리설비 성능에 문제가 없으며 

또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는 유엔과학위원회(UNSCEAR)의 방법을 이용해 일본 해안가 인근 지역의 방사선영향을 평가한 결과

방사선 수치가 타당하다라는 보고서가 작성되었습니다.

삼중수소 노출가능성에 대해선 생체에 농축, 축적되기 어려워 수산물 섭취등으로 인한 유의미한 피폭 가능성을 매우 낮으며

오염수의 국내해역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양 방출 수년 후 국내 해역에 도달하더라도 해류에 따라 이동하면서 확산, 희석돼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총리실에서는 학자들의 주장이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현재 일본의 정보를 믿을 수밖에 없고 그 값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미비할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정서상 방사선과 방사능은 위험하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방사능물질이 환경에 방출되면 결국엔 우리가 피해를 입지 않겠느냐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쌓을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결국은 일본당국과 국제기구 그리고 주변국들이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일본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함께 국제공조가 이루어져야 한는데 일본이 앞으로 남은 2년여동안 그렇게 할지가 걱정입니다.

 

결국 주변국들은 일본의 공개되지 않는 정보를 가지고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안전하다는 말을 믿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투명한 정보공개와 국제사회의 철저한 검증과 분석을 통해 주변국의 믿음을 사야하고 일본 자국내 국민들에게도 안전함을 알려야 할것입니다.

현재 일본당국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결정을 했지만 실제 방류는 2년후가 될것입니다.

그동안 주변국의 원자력부서들과 철저한 검증과 분석을 실시해 정말로 안전한 수치인지 확인하고 주변국의 이해를 득한 후에 최종 해양방류를 결정해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 이 지구를 두번이나 방사능물질로 오염시키는 일본이 될것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